한의학연, 육군자탕에서 인지 개선 효과 확인 - 육군자탕의 새로운 효능 밝혀, 한의기반 치매치료제 개발 기대 - |
□ 한국한의학연구원(원장 이진용, 이하 한의학연) 한의기술응용센터 고영훈 박사 연구팀(제1저자 박맑은 박사)이 육군자탕의 신경 보호 효과를 확인하고, 치매 치료제 활용 가능성을 밝혔다.
? 본 연구 성과는 국제전문학술지인 프론티어스(Frontiers in Pharmacology, IF 5.98; JCR 상위 20% 이내)에 2022년 10월 26일에 게재됐다.
※ 논문제목: Yuk-Gunja-Tang attenuates neuronal death and memory impairment via ERK/CREB/BDNF signaling in the hippocampi of experimental Alzheimer’s disease model
□ 육군자탕은 인삼, 백출, 대조, 반하 등으로 구성된 한약처방으로 기능성 소화불량 등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처방으로 알려져 있다.
□ 본 연구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서 허가받은 육군자탕을 활용하고, 세포·동물실험을 거쳐 △인지 행동 개선 △신경세포 손상 보호 △신경세포 생장인자 활성화 등 육군자탕의 새로운 효능을 밝혀냈다.
?신경독성을 유도한 쥐의 해마 세포에서 육군자탕의 △세포 보호 △미토콘드리아 기능 손상 방지 △산화스트레스 감소 효과를 확인했고, 인지저하 동물모델에서는 △인지 행동 개선 △해마 조직 내 신경세포 보호 △아세틸콜린 시그널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.
? 결론적으로 육군자탕이 신경세포의 성장과 생존을 돕는 뇌 유래 신경영양인자(BDNF, Brain Derivated Neurotrophic Factor) 분비 신호를 증가시켜 신경세포를 보호한다는 것을 알아낼 수 있었다.
□ 육군자탕은 이미 안정성이 입증된 한약제제로 이를 이용하면 임상시험 비용을 대폭 줄이고, 한의기반 치매치료제 개발의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.
□ 연구책임자 고영훈 박사는 “기존 한약제제인 육군자탕의 인지 개선 효과를 밝혀 한약의 약물재창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”라며 “앞으로도 한약의 인지개선에 대한 신효능 발굴로 치매 예방 및 치료에 응용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하겠다”라고 밝혔다.
□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한의학연구원 주요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.